▲ 검찰.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20일 오전 감찰위원회를 개최해 향응·성희롱에 연루된 부장검사 2명에 대해 면직을 청구했다.

대검에 따르면 정 검사는 2014년 5~10월 사건브로커 A씨로부터 식사와 술, 골프 접대 등 합계 300만원 상당 향응을 받았다. 정 검사는 또 동료검사가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A씨에게 특정 변호사의 선임을 권유하기도 했다.

현재 A씨는 지난 16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강 부장검사는 2014년 3~4월 직원 B씨에게 “영화를 보고 밥을 먹자”는 문자를 수시로 보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다른 피해자들에게는 “선물을 사주겠으니 만나자”는 제안을 수차례 하거나 사적인 만남을 제안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승용차 안에서 강제로 손을 잡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검은 “앞으로도 검찰은 내부 비위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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