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종대유원지 내 태종사 일원에 만발한 수국꽃. (출처: 블로그 캡처)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올해 12회째를 맞이하는 수국꽃 문화축제가 우리나라 최대의 수국 꽃 군락지인 부산 태종대유원지 내 태종사 일원에서 열린다.

2006년 첫 축제를 개최한 수국꽃 문화축제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9일간 태종사 일원에서 열리며 형형색색의 수국들이 무리를 이루어 저마다 고운 자태를 뽐내는 만발한 꽃들을 볼 수 있다.

축제 개막식은 오는 24일 오후 2시 태종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며 축제 기간에는 사랑 토크콘서트, 별빛 동산, 수국꽃 사진전시회, 수국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태종대유원지 야간개장기념으로 ‘여인의 별빛 동산’과 야간문화공연인 ‘프러포즈’프로그램이 개최되는 등 태종대의 절경과 어우러져 영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가 제공된다.

세계 곳곳에서 수집한 30여종 5000그루의 수국꽃을 선뵈는 이 축제는 매년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태종사에서 열리며 이번 수국꽃 축제 기간 중 토, 일요일(오전 11시~오후 2시)에는 냉면을 무료로 총 2만명에게 제공한다.

이외에도 태종사에는 부처님 진신사리와 1983년 스리랑카 국무장관으로부터 선물 받은 보리수, 2010년 그리스 국립박물관장에게 기증받은 올리브나무가 심겨 있어 축제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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