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서울청사에서 지난 15일 개최한 2017년 정부혁신 거점지자체 육성 업무협약식에 (왼쪽부터)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김태정 경기 오산시 부시장, 이필운 경기 안양시장, 심보균 행정자치부 차관,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가 참석해 협약하고 있다. (제공: 광산구청)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지자체 공용 빅데이터 분석 표준 플랫폼 개발에 나서고 특별교부세 2억원을 지원받는다. 광산구는 행정자치부와 4차 산업혁명 기반 스마트 행정을 추진하기 위한 정부혁신 거점지자체 육성 업무협약을 지난 15일 정부청사에서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광산구는 이번 협약으로 사물인터넷(1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등 새로운 기술을 정책에 반영한다. 행정자치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정부 혁신 거점지자체 육성’ 공모를 펼쳐 광산구 등 5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광산구는 지자체 공용 빅데이터 분석 표준 플랫폼 개발을 오는 7월부터 시작해 시험 가동을 거쳐 내년 초 행정 일선에 배치할 계획이다. 표준플랫폼은 지방정부가 사용하는 내부 행정망에서 매일 생산하는 방대한 공공데이터를 분석해 전자 지도나 그래프 등 시각 이미지로 구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광산구가 지난 2015년 개발한 GIS 데이터 분석시스템은 빅데이터 218종을 활용해 산업현황, 인구이동, 범죄와 화재 발생 빈도 등 원하는 정보를 직·객관적으로 분석한다. 또 공공자원의 적재적소 분배, 행정수요 예측, 객관적인 정책 판단에 유용하다. 사례로는 탄성포장재 오염 지도 제작, 옐로카펫 입지 확정, 공·폐가 정비 우선순위 결정 등이다.

정부는 지난해 광산구 GIS 데이터 분석시스템을 지자체 우수 정보시스템으로 선정했다. 서울 동대문구, 경기 화성시, 경남 김해시 등 협약했으며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40개 기관이 벤치마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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