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지덕사 도광재 앞에서 생생문화재―전통문화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동작구)

격주 금·토요일 종가음식·예절 등 프로그램 진행
종가 종부·종손 직접 참여 사대부가 풍류 강좌도

[천지일보=정인식 기자] 서울 동작구청이 600년 종가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조선 태종 맏아들 양녕대군의 묘역과 사당인 유형문화제 11호 ‘지덕사(至德祠)’에서 ‘생생문화재―종가와 함께하는 오감만족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격주 금·토요일 운영하는 오감만족 전통문화 체험은 600년 종가에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종가음식, 종가예절 및 통과의례 교육 및 체험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종가의 종손 및 종부 등이 직접 프로그램 운영에 참가하며 ▲사대부가의 풍류 등 인문학 강좌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청소년 예절교실 ▲외국인 한국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여성들의 문화인 규방문화를 중심으로 ▲종가 음식 만들기 ▲규방공예(매듭, 조각보, 천연염색) ▲전각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다. 체험교실 후 전시회도 개최한다.

‘청소년 예절교실’은 ▲인사법과 식사예절 배우기 ▲시조 짓기 등을 체험한다. 아울러, ‘외국인 한국문화 체험’은 ▲종가 문화 및 종가 예절 ▲전통 공예 등을 배워보는 시간이 계획돼 있다.

참가를 원하는 구민은 교육문화과 또는 양녕대군 종중으로 문의 바란다. 참가비는 무료며 소정의 체험비는 별도다.

김미경 동작구 교육문화과장은 “지역 주민에게 해당 문화재의 자긍심과 애정을 높이고 잠들어 있는 지역문화재의 가치를 제고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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