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화리에서 만난 한 농민이 19일 판 관정에서 나오는 물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전국적으로 극심한 가뭄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19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도화리 입장천이 완전한 바닥을 보이고 주변의 수자원이 끊어졌다.

도화리에서 만난 한 농민(60)은 타들어 가는 벼를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마지막 희망으로 관정을 파고 있지만 만족할 만한 수량이 나오지 않아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농민은 “4000여평의 논이 말라가고 있어 대형관정을 뚫었는데 물이 나오지 않아 다시 소형관정 2개를 팠다”면서 “앞으로 타산이 맞지 않는 농사를 어찌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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