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국방부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추경’에 발맞춰 부사관과 군무원 등 총 1500명의 신규채용을 하반기에 추진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른 간부중심 병력구조 전환을 위해 매년 추진해 온 간부증원 계획을 일부 앞당겨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이번 추경에 부사관·군무원 채용을 위한 행정비용과 부사관 양성비 17억여원을 요구했으며, 인건비는 2018년 예산안에 반영된다.

올해 채용되는 인력은 부사관 1160명과 무자격 의무병 대체를 위한 의무 군무원 340명이다.

부사관 신규채용은 병력감축에 따른 전투력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간부 증원과 청년 일자리 확보라는 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중·하사 중심으로 증원이 추진된다.

국방부는 2018년에 부사관 2915명을 포함 간부 3089명 증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추경에 신규채용되는 인원은 2018년 증원 계획의 일부다. 이는 내년도 전반기에 개편·창설될 부대에 배치될 인원으로 부대개편에 따른 운용과 첨단장비 정비인력이 대부분이다.

국방부는 “하반기에 부사관·군무원이 채용되면 청년실업 문제에 기여할 것”이라며 “간부중심 병력구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군 의료인력의 전문성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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