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협치의 길 멀고 험하겠지만 반드시 해내야”
우원식 “경과보고서 의사일정 자체 거부한 것은 野”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는 19일 문재인 정부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건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야당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추 대표는 “야당은 강경화 장관 임명을 놓고 협치 포기라 우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그러나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법과 제도 안에서 최대한의 인내 가지고 마지막까지 야당과의 협치 포기하지 않았다”며 “검찰·외교개혁이라는 달을 가리키고 있는데 그 달은 보지 못하고 손가락만 보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또 이어 “야당이 물러난 안경환 후보자에 대해서 2차 검증 전선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단하시길 바란다. 검찰개혁 거부하는 적폐 세력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아니고서야 무엇이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물러날 사람은 물러났고, 일할 수 있게 임명한 것 가지고 협치를 포기했다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면서 “협치의 길이 멀고 험하겠지만 반드시 함께 해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우기는 말에 개의치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자리에서 우 원내대표는 “야당은 여론조사에 드러나는 민심에 대해 참고용이라고 하는데 이 말씀에 동의한다”며 “그러나 참고용인 여론조사와 민심을 제발 참고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경화 장관 임명을 두고 야당이 협치·파국 선언을 이야기 하시는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 전직 장관 11분, 유엔 직원들이 (강경화 장관) 그 자질을 인정하고 국민들도 이만하면 됐다 하시는데도 경과보고서 의사일정 자체를 거부해 온것은 야당이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