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3일 저녁 7시 30분
반딧불이 관찰·방사체험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오는 21~23일 여의도 샛강에서 반딧불이 방사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한강사업본부는 2011년부터 반딧불이 종 번식을 위해 여의도 샛강 안내센터에 자연환경과 똑같은 조건으로 만든 반딧불이 인공 증식장을 설치하고 매년 1000여 마리의 반딧불이 유충을 번식시켜왔다.

반딧불이는 일명 ‘개똥벌레’라고 불리며 과거에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오염되지 않은 일부 청정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곤충이다. 1982년에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됐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반딧불이의 발광관찰에 가장 효과적인 저녁 7시30분부터 진행하며 ▲반딧불이 생활사 및 생태 설명 ▲반딧불이의 유충과 성충을 관찰하기 ▲반딧불이 방사 체험 등 반딧불이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매회 3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문길동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도심에서 보기 힘든 반딧불이를 직접 관찰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자 한다”며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식물․동물․곤충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생태학습의 장이 되고, 도시민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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