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미인애, 곽정은 저격 글 이어 2차 심경 토로 (출처: 장미인애 인스타그램)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장미인애가 곽정은을 저격한 글에 이어 2차 심경글을 게재했다.

장미인애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만 버티고 싶다. 힘들다. 맘 놓고 어디를 갈 수도 없고 할 말도 못하고 다 지겹다. 이러려고 내가 버티는 건 아니니까, 그냥 사실 울고 싶지도 않은데 눈물이 나니까 오늘만 내가 운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내가 죽을 죄 지은 적 없고 이제 그만하겠다. 나의 삶이지 그 누구의 삶이 아니니 그 누구도 내 삶에 함부로 이야기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전날 장미인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늘 매년 저는 저의 친구이자 그리고 동료인, 친구인, 저의 평생 선배, 언니, 후배, 동생, 스태프 분들이 저를 대신해 며칠을 눈물 흘리며 제 곁에 말없이 있어 주어서 눈물이 나지 않는다. 참는 걸 거다. 15년을 참아내고 이겨냈으니까"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장미인애는 “하지만 이번 일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내가 마지막 가지고 있던 내게 남은 전 재산을 세월호에 기부한 첫 번째 대한민국 국민이었다”며 “난 그때 가장 힘든 시기였다. 난 다 필요 없다. 다시 0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살아가면 되니까. 남들에게 우스웠던 그 500이 내겐 전 재산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난 굶으면 굶고, 다시 일하면 일하자는 마음으로 모든 걸 비우고 내려놓았던 사람”이라며 “내가 집에만 있던 공백이 5년인데 왜 자꾸 방송 연예 뉴스부터 매체에 오르내리고…내가 어떻게 살아가면 되겠냐”면서 “올해는 복귀를 정말 하고 싶었다. 이번 일로 또다시 난 모든 게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그보다 좋은 일들이 있을 거다.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 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장미인애는 마지막에 곽정은을 언급하며 “말 가려 해라. 언제 어디서 날 마주칠지 모르니”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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