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문 대통령을 기다리며 앉아 있다. 왼쪽은 남편 이일병 교수. (출처: 연합뉴스)

한미정상회담·G20 준비 당면 과제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야당의 반대로 국회 인사청문회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강 장관에게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까지 강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고 지난 15일 국회에 요청했으나 응답이 없자 관련 법에 따라 이날 장관 임명을 진행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위장전입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강 장관을 ‘부적격’으로 보고 보고서 채택을 거부해 왔다. 특히 강 장관 임명 강행 시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향후 정국 경색이 예상되고 있다. 

첫 여성 외교부 수장에 오른 강 장관은 앞으로 한미정상회담 준비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준비 등을 당면 과제로 해결해야 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