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4일 오전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공사중인 청량리4구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동대문구)

유덕열 구청장 민선 행보
총 6개 분야 73개 사업 중 56개 과제 완료
재난대비·수해예방으로 안전 강화
행복철학은 으뜸교육서… 예산 적극 투자
복지·창조·상생… 전통·현대 문화 융합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구민 안전, 구민과의 소통에 집중하면서 동대문구를 경제·교육·문화의 중심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강조하며 구민 행복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지난 3월말 기준 유 구청장의 민선6기 공약 이행률은 77%(73개 사업 중 56개 완료)로 나타났다.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내걸고 민선6기 마지막 해에 임하는 유 구청장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본다.

◆안전 우선, 으뜸교육도시 동대문

동대문구는 2015년 7월 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안전담당관을 신설했으며 올해 초에는 관내 19개 전통시장의 3027개 점포에 소화기를 모두 비치했다. ‘주민과 함께하는 네이버 밴드 아름지기’를 통해 수해예방활동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재난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 노력, 저화질 CCTV 540여대를 2018년까지 고성능·고화질로 개선하는 등 주민안전을 도모한다.

학교 시설개선 사업, 학력신장 사업, 교육비전센터와 진로진학상담지원센터 운영, 서울형 혁신지구사업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2017년 교육관련 예산으로 총 91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 재정자립도가 서울시 자치구 중 14위에 머물고 있지만, 교육경비 보조금 예산은 4위 규모로 지난해보다 10억원을 증액한 45억원을 편성했다. 앞으로도 교육이 가정 행복과 구의 미래라는 철학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지난 4월 24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안전 적포격도발대비 유관기관 통합훈련에 동참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공: 동대문구)

◆복지·상생 기조 아래 성장 견인

2013년부터 시작된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공공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인복지 부문에서는 135개의 경로당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어르신 사회활동과 일자리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지난해 준공된 다사랑행복센터, 2018년 완공 예정인 용두문화센터도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시장 시설·경영 현댜화 사업, 청년일자리지원팀 신설, 청년 직무체험 일자리 프로젝트 등으로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등 소시민을 위한 정책도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청량리4구역재개발 사업, 청량리역세권 주상복합 건설사업은 지역 랜드마크 조성과 함께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고 명실상부 동부서울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올해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인 제기동 서울약령시 서울한방진흥센터는 한의약박물관, 한방체험시설, 보제원 등을 갖추게 된다.

▲ 지난 5월 27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홍릉숲 한마음걷기행사에 참가해 구민들과 함께 걷고 있다. (제공: 동대문구)

◆문화융성·녹색도시 그리고 소통에 반점

동대문구는 2017년을 문화산업 융성 원년으로 선언하고 찾아가는 문화마당, 계층별 맞춤형 문화행사, 동별 우리마을 문화제 등 신규 문화산업을 추진한다. 구민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선조들의 풍농기원 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선농대제 ▲조선시대 기우제를 재연한 청룡문화제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제 등의 전통행사와 함께 봄꽃축제, 세계거리춤축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답십리 촬영소사거리 일대에는 올해 영화벽화, 영화보도, 경관조명 등 영화의 거리를 조성한다. 2014년 개관된 답십리촬영소 영화전시관은 1960년대 한국영화의 산실인 답십리촬영소를 기념하기 위해 설치됐다. 이 밖에 ▲홍릉근린공원 둘레길, 배봉산 근린공원무장애숲길 조성 ▲중랑천 도시농업 체험학습장 운영 등 녹색도시를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무원들의 친절·사기진작을 위해 베스트 친절공무원, 휴(休)프로그램 실시되고 있으며 청렴전담팀을 운영함으로써 청렴자치구 명예회복도 노린다. 구민과 만나는 동정보고회, 일일동장 행사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으며 직원들과도 기탄없이 소통하고자 지난해 이슈엔이슈 토크쇼를 개최하는 등 구청장과 직원들 간 자유로운 토론문화도 정착돼가고 있다는 평가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부서울의 중심이자 교통의 요충지인 동대문구는 전농·답십리, 이문·휘경지구 등 50여 곳에서 재건축과 재개발이 진행돼 변화, 성장하는 중”이라며 “도시재생사업 원활한 추진과 함께 주민의 재산권 행사에도 문제가 없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민과의 소통, 교육환경 개선, 안전 관리에 집중하면서 동대문구를 경제·교통·문화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민선6기 4년차의 포부를 밝혔다.

▲ 2015년 4월 30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풍농기원 선농대제 행사에서 임금행차를 재현하고 있다. (제공: 동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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