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줌인터넷 CI. (제공: 줌인터넷)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검색 포털 ‘줌닷컴(zum.com)’을 서비스하는 줌인터넷(대표 김우승)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해 골든브릿지제3호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합병 비율은 골든브릿지제3호스팩(1)대 줌인터넷(1.9489270)이며,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9월 27일, 합병기일 10월 31일, 합병등기 예정일은 11월 3일로 각각 예고했다.

줌인터넷은 ​2011년 9월 검색 포털 줌닷컴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서비스 개시 2년 만인 2013년 12월 검색 점유율 기준 국내 검색 포털 3위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또한 줌인터넷은 2016년 연간 매출액 193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하였으며, 2017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53억원으로 집계되며 실적 성장도 이어가고 있다.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는 “지난해 6월 코넥스 상장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뤘으며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신규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이번 골든브릿지제3호스팩과의 합병으로 회사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주주 가치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줌인터넷은 신규 디스플레이 광고(DA)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등 기존 PC 기반 매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았던 모바일 사업 분야의 매출 성장도 꾀하고 있다.

더불어 줌인터넷은 스팩이 보유하고 있는 100억원 규모의 유동 자금으로, 개발 중이던 신규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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