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가는 시 문학공연 포스터 (제공:서울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시 한 편, 책 한 줄 읽을 시간 없이 바쁜 일상을 사는 시민들을 위해 문학과 삶,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결합된 ‘시(詩) 문학공연’이 찾아간다.

16일 서울시와 ㈔한국작가회의는 일상에서 시와 함께 하는 '2017 시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시 문학공연 ‘시인과 시민의 사랑노래’를 17일 도봉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6월의 ‘찾아가는 시 문학공연’은 노지영 문학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되며, 한국의 대표 시인인 신경림 시인과 나희덕 시인, 박성우 시인, 박소란 시인 등을 만날 수 있다. 단순한 작가와의 만남이 아닌 ‘시인과 시민의 사랑 노래’라는 주제로 시인과 시민이 가까이에서 함께 하는 최대의 문학 공연이다. 초대 시인들은 우리 삶의 애환을 노래하는 진솔한 언어로 시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갈 것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신경림 시인의 시 '낙타'로 연극 배우들의 시극과 마임, DJ의 연주가 어우러진 오프닝 공연이 있으며, 시집으로 보는 시가 아니라 시극, 마임, 노래, 낭송 등 입체적으로 보고 듣는 다채로운 공연들이 진행된다.

특히 2004년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창단해 활발히 도봉구에서 활동하는 도봉구립여성합창단은 신경림 시인의 시 ‘목계장터’와 김소월 시인의 시 ‘진달래꽃’ 등을 노래한다. 이처럼 시인과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그리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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