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김지윤 기자] 그리스 재정위기 지속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유가는 전날보다 배럴당 3.45달러 하락한 82.74달러,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랜트유는 3.27달러 떨어진 85.6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1100억 유로로 구제금융에 합의했으나 재정위기를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에 대한 재정위기가 불거지면서 유로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선물 가치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동산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전날 미국 경기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배럴당 1.27달러 오른 87.4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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