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미 국토위 장관 후보자.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16일 불발됐다.

이날 오전 국회 교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려 했지만 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만 회의에 참석하고,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 야당 의원들은 모두 불참했다.

전날 야당 의원들은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현역 의원인 김 후보자를 향해 도덕성과 전문성 문제를 두고 작심 공세를 펼쳤었다.

김 후보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는 여야 간사단 협의를 거쳐 19일 오전에 전체회의를 통해 논의할 계획이다.

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한국당이 없이도 회의 진행이 가능했지만 강행 하지 않고 야당을 설득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한국당의 단호한 입장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날 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진통을 겪는 것과 달리 같은 여당 출신 김부겸(행정자치부)·김영춘(해양수산부)·도종환(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는 청문회 다음 날인 15일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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