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추경에 가뭄 예산 추가 검토키로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추경)에 가뭄 피해 복구 예산을 추가 반영하기로 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당정이 추경에 가뭄 비용의 추가 반영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추경의 국회 심의 과정에서 가뭄 예산 추가 반영을 검토하기로 했다. 대책 조기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적·상습적인 가뭄에 대응한 저수지 준설 등 항구적 대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했다”며 “당은 긴급 급수를 위한 예산 1292억원의 신속한 집행을 촉구했다”고 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체계 개선을 위해서도 조직 개편과 인력 확충, 내년도 예산 마련, 법률 개정 등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AI의 반복적 발생방지를 위해 축산법, 가축전염병예방법, 축산계열화사업법 등 관련 법률 개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