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원정경기에서 패배하고 돌아온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이날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경기력 등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용수 기술위원장도 동반 사퇴한다.

기술위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위원장은 “슈틸리케 감독이 2014년 부임한 뒤 여러가지 분야에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애썼지만 월드컵 예선에서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9월 부임한 슈틸리케 감독은 2년 9개월간 한국 축구 역대 대표팀 최장수 사령탑 기록을 세웠으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대표팀이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중도하차를 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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