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중구 인현동 우리집 전경. (제공: 인천시)

주거약자 위한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 첫 입주자 가동
모집공고 3개월 이전부터 주민등록이 등재된 무주택세대구성원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중구 인현동과 동구 만석동 56세대가 ‘우리집’에 입주한다.

인천시가 원도심에서 주거환경이 취약한 사회적 약자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 사업’의 첫 성과물인 인현동, 만석동 우리집(인천형 영구임대주택) 2개소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우리집’ 중구 인현동에 지상 6층 규모로 전용면적 18~27㎡ 28세대, 동구 만석동에 지상 5층 규모로 전용면적 19~31㎡에 28세대 총 56세대를 지난 5월 준공했으며 오는 8월 입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우리집 사업은 관할 구청과 사업 초기부터 협의해 온 사업으로 인현동, 만석동에 이미 거주하고 있는 주거환경이 취약한 주민을 우선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입주자 모집도 인현동, 만석동에 모집공고 3개월 이전부터 주민등록이 등재된 무주택세대구성원을 우선적으로 모집하며 미달한 때에만 각 해당 구 범위로 확대 모집한다.

▲ 인천시 동구 만석동 우리집 전경. (제공: 인천시)

그간 인천시나 인천도시공사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정책은 없다시피 했다. 시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은 90년대 초 선학, 연수 시영아파트를 끝으로 추진된 사업 없이 2013년 괭이부리마을(인천시 시행), 서구 연희 국민임대주택(인천도시공사 시행) 외는 없었다.

그로 인해 현재 영구임대주택 입주희망 대기자가 1만여 세대에 평균 대기기간이 50개월 정도 소요된다. 드러나지 않는 주거환경이 취약한 경우는 물론 그 이상이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원도심에서 소단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는 국·공유지를 활용해 소단위로 맞춤형 설계에 주력하고 있다”며 “새로 유입되는 입주자용이 아닌 우리 주변에 사는 주거약자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방식으로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우리집 입주자 공급신청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이며 8월 11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8월 22일부터 24일에 거처 계약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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