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장이 15일 150번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행사에 문재인 대통령 참석” 요청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새 정부에 ‘행정건설사업의 전반적인 점검과 인사·조직 자율성 보장”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춘희 시장은 15일 세종시청에서 가진 150번째 정례브리핑 가운데 “세종시 행정건설사업이 예정보다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일자리 창출에 문제가 생기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추진하는 가운데 조직이나 인사에서 자율성이 부족하고 정원 조정도 정부의 제재를 받고 있어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특별자치시라는 장점을 살려 인사·조직 부분의 자율권을 보장해주길 바란다는 것과 법률제정 이전이라도 운영의 묘를 살려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세종시는 산업·고용 부분에서 일자리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경력단절여성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데 앞으로 시·도 단위 차원에서 미비한 부분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인프라를 속히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춘희 시장은 “문 대통령이 대선기간 세종시 방문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 출범 5주년 행사에는 꼭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이로써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 줄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이번 ‘전국 시·도지사간담회’의 분위기에 대해 “이제 권위주의 시대는 지나갔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탈권위적인 편안한 가운데 토론이 이뤄졌다”면서 “일자리 추경관련 설명과 논의가 있었고 시·도지사협의회는 앞으로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개최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서울과 지방을 번갈아가면서 개최할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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