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경기도의회 회의실에서 도와 도의회, 도 농민단체협의회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협의체 성격의 ‘경기도 농정분야 간담회’를 열고 있다. (제공: 경기도)

화훼농가 소비촉진 방안, 친환경 학교급식 확대 등 건의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농정분야 현안을 놓고 경기도와 도의회, 농민단체가 함께 처음으로 간담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윤배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도내 14개 농민단체 대표와 한이석 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 류인권 농정해양국장, 서상교 축산산림국장, 김순재 도 농업기술원장 등 70여명이 함께 했다.

농민단체 협의회에서는 이날 화훼농가 소비촉진 방안, 친환경학교급식 확대 등을 건의했다.

한국화훼협회가 건의한 화훼농가 소비촉진 방안과 관련해 도는 시범사업으로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20개교를 대상으로 꽃 생활화 체험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 화훼 소비촉진을 위한 사무실 꽃 생활화(1Table 1Flower) 운동을 도는 물론 모든 시군에 확대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도 친환경농업인 연합회는 친환경학교급식을 늘리는 방안과 친환경급식 차액지원 사업에 대한 도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도는 학교급식 품목 확대, 보조율 상향 등을 통해 경기도산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도비 지원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학교급식법 개정을 추진 중이어서 법 개정이후 도비 부담비율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류인권 도 농정해양국장은 “토의된 내용이 도 농정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농민단체, 도의회, 농정부서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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