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일제고사 폐지 적용 제안”… 전수평가에서 표집평가로
국정기획위 “일제고사 폐지 적용 제안”… 전수평가에서 표집평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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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 ⓒ천지일보(뉴스천지)DB

“원래 평가취지에서 왜곡… 교육부에 정중히 제안”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14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 폐지안을 교육부에 제안했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오는 20일에 예정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평가방식을 전수평가에서 표집평가로 변경하는 안을 교육부에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일제고사는 중·고등학생의 학력을 책정하기 위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국가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다. 매년 6월 넷째 주 화요일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으로 치러졌다.

박 대변인은 “지난 9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일제고사가 시·도, 학교 간의 등수경쟁으로 왜곡돼 원래 평가취지가 사라졌다고 지적했다”며 “국정기획위는 이에 깊이 공감했다. 특히 전국의 모든 학생이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을 전수조사로 보는 것은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경쟁을 넘어서는 협력교육과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만 “학업성취도 평가를 시행할 것이라 준비한 교육청이 있을 수 있으므로, 올해에 한해 인쇄된 시험지와 답안지를 제공하고, 시험의 시행 여부를 교육청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11월 평가 발표 시 국가 수준 발표만 하고, 시·도교육청별 결과는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교육부가 국정기획위의 제안에 응해 달라고 정중히 요청했다”며 “학교 현장에선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완벽을 기하고, 표집 학교 등 평가를 시행하는 학교는 엄격하게 평가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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