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 (출처: 연합뉴스)

“장관 후보자 ‘개성공단 발언’ 북핵 문제 해결 이후”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14일 북한에서 1년 5개월가량 억류하고 있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씨를 석방한 것에 대해 “우리 국민도 억류된 사람이 있다. 억류된 우리 국민도 석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ICRC(국제 적십자 위원회) 등을 통해 가족들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고, EU(유럽연합)와 북한의 접촉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북한에 우리 국민 석방을 압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전날 귀순한 것으로 전해진 북한군 병사에 대해선 “귀순의 경우는 정부 유관부서를 통해 합동 신문한다”며 “신문 결과가 나오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 지명된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개성공단 재개’ 발언에 대해선 “기존의 통일부 입장인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가 해결된 후라는 입장은 변함없다”며 “후보자의 그런 발언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의 재개로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에서 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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