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산천 열차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13일 오후 7시 35분경 경북 경주시 건천읍 박내리 부근서 부산행 KTX 전차선에 낙뢰가 떨어지면서 열차가 1시간가량 운행이 중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KTX 제151열차는 낙뢰로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에 불꽃이 일면서 전기 공급이 중단돼 멈춰 섰다.

전기 공급이 끊어지면서 열차 내부는 비상등을 제외하고 조명이 꺼지고 에어컨디셔너까지 작동을 멈춰 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540여명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유지보수팀을 급파해 전기 공급을 정상화하고 1시간만인 8시 38분경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기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KTX가 급정차하는 것은 아니라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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