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청도경찰서 경찰관이 민원실에서 시각 장애인에게 점자로 된 안내서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경북 청도경찰서)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경북 청도경찰서(서장 김영환)가 시각장애인의 편리한 민원업무를 볼 수 있도록 ‘경찰종합민원 안내서’와 ‘범죄피해자 권리 및 지원제도 안내서’를 점자로 만들어 민원실에 비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점자 민원안내서는 시각장애인의 범죄피해자 보호와 고소·고발 등 경찰민원(11종) 안내 및 법률지원 등 다양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과 대구대학교 점자도서관, 경북시각장애인협회가 협업을 통해 2개월에 걸쳐 제작한 점자 경찰종합민원 안내서는 경찰서 민원실과 시·군 장애인 협회 등에 배부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환 청도서장은 “점자 경찰종합민원안내서 뿐만 아니라 점자 청사안내도와 유도블록, 장애인전용 주차장 및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춰 경찰서를 방문한 장애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안현장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장애인 인권과 피해자보호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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