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까지 중고생 180명, 대학생 30명 선착순
7월 27~28일, 8월 9~11일 2차례 체험프로그램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가 오는 7월 12일까지 ‘2017 DMZ 청소년탐험대’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중고생 180명, 대학생 30명(각각 동 연령대 청소년 포함)이다.

‘DMZ 청소년탐험대’는 청소년들이 DMZ 일원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6.25전쟁 등 우리나라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하고자 2013년 시작된 행사다.

올해는 ‘청춘, 평화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7월 27~28일(중고생), 8월 9~11일(대학생) 2차례에 걸쳐 연천·파주 등 경기북부 DMZ 일원에서 열린다. 탐험대 참가자들은 첫날 출정식부터 마지막 날 해단식까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우선 ▲연천 평화누리길 DMZ 자전거투어(군남두루미테마파크~임진물새롬랜드, 약 7㎞) ▲평화누리길 도보탐방(임진물새롬랜드~동이리쉼터, 약 4㎞) ▲안보관광지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 방문 ▲‘태양의 후예’ 촬영지 캠프그리브스 유스호스텔 숙박 등 DMZ 주변 지역을 직접 걸어보고 느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DMZ의 모든 것’ 교육 프로그램 ▲DMZ 골든벨 퀴즈 등 DMZ의 역사와 생태환경 등의 지식들을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게임활동을 통해 재미있고 쉽게 배워보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조별모임 및 관계형성 프로그램 ▲경기도 홍보대사인 개그맨 박준형의 레크리에이션 ▲농촌체험활동 ‘방울토마토와 블루베리 따기(2차에서만 진행) ▲조별장기자랑(2차에서만 진행) 등 또래 친구들과 소통하며 즐기는 자리도 마련된다.

참가자에게는 티셔츠, 팔토시, 수건, 모자 등 지급품과 수료메달을 제공하며 중·고등학생 참가자는 1일 4시간, 대학생 참가자는 1일 8시간의 자원봉사를 인정받을 수 있다.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DMZ 청소년탐험대는 청소년들이 분단과 전쟁의 역사 현장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친구들과 어울려 따뜻한 마음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7월 12일까지 경기도 DMZ 공식 홈페이지(http://dmz.gg.go.kr)에서 신청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walkyourdmz@gto.or.kr)로 송부하면 된다. 참가접수는 선착순이며 참가비는 1회차 1박2일 4만원, 2회차 2박 3일 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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