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 오산=강은주 기자] 경기 오산시가 최근 제주, 부산, 울산, 전북 등 전국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AI 유입 방지를 위해 가축방역 상황실을 재가동했다고 12일 밝혔다.

오산 관내 대규모 닭 사육농장은 4개소로 약 6만수를 사육 중이고 소규모 가금 사육 농가는 재난문자 발송 등을 통해 자진신고를 받아 확인하고 있다. 이들에게 방역 준수사항 지도와 수매·도태를 권고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일부터 전통시장 등에서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이 금지됨에 따라 관내 오색시장에 대해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와 합동으로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과 소독실시 여부, 관련 법령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다.

또 가금 농가 예찰·소독을 하고 가금 농가와 축산 관련 종사자들에게 문자 발송, 리플렛 배부 등을 통해 지속해서 방역 준수사항을 홍보함과 동시에 소독약품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가금류를 구입해 사육한 소규모 가금 사육 가정을 중심으로 AI가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오산에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관내 발생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AI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75℃ 이상에서 5분 만에 사멸되므로 삶거나 튀기는 등 조리과정을 거치면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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