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경환(69)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 앞에서 지명 받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안경환(69)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사만이 아닌 다양한 인적자원이 함께하는 인권친화적인 법무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 앞에서 지명 받은 소감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권친화적인 법무부를 만들어 가는데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정상적으로 검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하지만 검찰 업무 외에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모든 인적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요즘 들어서는 사회적 분위기가 (공수처를) 설치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공수처는 법무부가 결정할 일이 아니라 국회와 국민이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오는 13일부터 법무부 실무자들의 도움을 받아 인사청문회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사무실은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위치한 전선현대빌딩에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 후보자는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국가인권위원회 제4대 위원장을 지낸 뒤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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