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강화군 말도에서 해병대 2사단 군악대 장병들이 군 장병들을 위해 공연을 하고 있다. (제공: 해병대 2사단)

격오지 장병·지역주민 위해 순회 군악연주회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해병대 제2사단이 격오지 장병·강화군 도서주민을 위해 순회 군악연주회를 펼치고 있다.

수도서울의 서측관문, 김포·강화를 지키는 해병대 제2사단이 강화 서도 측을 순회하며 부대장병과 지역주민을 위해 군악연주회를 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호국의 달을 맞이해 격오지에서 조국수호 임무를 완수하는 장병을 격려하고 민‧군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계획됐다.

해병대 제2사단은 지난 5일 ‘말도’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4일 ‘석모도’ 15일 ‘서검도’를 차례로 공연 할 예정이다.

이번 ‘말도’ 순회공연에서는 군악대의 절도 넘치는 마칭밴드(Marching Band)공연과 화려한 박자를 볼 수 있는 드럼라인을 선보였으며 ‘삐딱하게’ ‘We are the one' 등 흥겨운 연주에 맞춰 주민들과 함께 했다.

또한 3인조 여성 인디밴드 ‘라꼼마’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순회 군악연주회에 함께해 장병들의 호응과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순회연주회에 참가한 군악대장 백승만 상사(부 237기)는 “더 멋진 연주회를 보여주고자 밤늦게까지 연습하며 힘들었는데 공연을 보고 즐거워하는 지역주민과 장병들을 보니 절로 힘이 난다”고 말했다.

말도 주민 이미숙(54)씨는 “먼 곳임에도 불구하고 군악대 장병들이 1년에 한 번씩 찾아와 공연을 해주고 있다”며 “덕분에 조용했던 섬이 활기로 가득 차는 것 같아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대는 영농철을 맞아 손길이 필요한 농민들을 위해 장병들의 농촌 일손 돕기와 지역 환경정비활동을 하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해병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지난 5일 강화군 말도에서 해병대 2사단 군악대 장병들이 군 장병들과 지역주민을 위해 공연을 하고 있다. (제공: 해병대 2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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