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박경민 인천지방경찰청장(왼쪽 여섯번째)이 지방청 대회의실에서 인천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계양경찰서 녹색어머니회장 등 총 9명의 연합회 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

녹색어머니연합회 임원 위촉 후 어린이 안전 대책회의 가져
초등학교 1개교당 1명 이상의 경찰관 배치… ‘학교폭력 예방 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이 ‘우·아·길 프로젝트’와 ‘녹색어머니회’의 활약으로 전년 대비 스쿨존 교통사고 33% 감소의 성과를 거뒀다.

박경민 인천지방경찰청장이 지난 9일 지방청 대회의실에서 이은주 인천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계양경찰서 녹색어머니회장 등 총 9명의 연합회 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인천청은 이날 ‘우리 아이 학교 가는 길(우·아·길)’ 프로젝트에 대한 성과분석과 발전 방향에 대한 간담회를 하고 녹색어머니회와 함께 안전한 등굣길 조성에 대한 뜻을 모았다.

인천지방경찰청 녹색어머니연합회는 인천 관내 9개 경찰서의 녹색어머니회 회장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168개교에 2만 3000여명의 회원이 있다. 이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서 등·하굣길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이밖에도 인천청은 지난 3월 27일부터 인천 관내 249개 전체 초등학교에 1개교당 1명 이상의 경찰관을 배치해 등굣길 안전관리와 학교폭력 예방 근무를 하는 ‘우리 아이 학교 가는 길(우.아.길)’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우·아·길 프로젝트를 운영한 인천경찰은 녹색어머니회의 활동에 어려움이 따랐던 불법주정차, 과속운전, 블법 플래카드 등에 대한 대응을 강화했다. 또한 ‘신호등과 중앙분리대’ 설치 등 ‘23건의 시설개선’과 교통안전도가 향상되면서 지난달 말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33%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등굣길에서 어린 학생들에게 불안감을 주는 일명 바바리맨·성범죄자 3명을 검거했으며 학생들의 학교폭력 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경민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위촉식에서 “헌신적으로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봉사활동을 해 온 녹색어머니들의 노고를 격려한다”며 “녹색어머니와 더불어 공동체 치안 차원에서 추진 중인 ‘우리 아이 학교 가는 길’이 더욱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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