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0항쟁 30주년을 맞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6.10항쟁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KSOI 여론조사서 89.4% 지지율
‘잘 못하고 있다’ 평가는 8.5%
지지도, 20~40대층서 압도적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민 10명 중 9명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한 달을 맞아 지난 6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전국 유권자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달간의 국정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89.4%가 ‘잘하고 있다(매우 잘하고 있다 54.1%, 어느 정도 잘 하고 있다 35.4%)’고 응답해 국민 10명 중 9명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8.5%로 매우 낮게 나타났으며, 잘 모름/무응답은 2.1%로 조사됐다.

‘잘 하고 있다(89.4%)’는 의견은 연령별로 30대(95.7%)와 20대(94.1%), 40대(93.9%)의 젊은 연령층에서 90% 이상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50대와 60세 이상 고연령층에서도 80% 이상으로 다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이 96.1%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도 92.3%로 긍정평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구·경북지역에서도 86.3%를 기록, 전국적으로 86%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이념별로 진보 96.5%, 정당지지층별로 더불어민주당(97.7%)과 정의당(92.3%)을 비롯해 국민의당(91.5%)지지층에서도 긍정평가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잘 못할 것 같다(8.5%)’는 의견은 연령별로 60세 이상(15.3%), 지역별로 대구/경북(10.7%)과 서울(10.5%), 직업별로 자영업(13.8%), 정당지지층별로 자유한국당(32.8%) 지지층, 정치이념별로는 보수(17.3%)층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894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37.2%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소통 및 공감’이라고 답했으며, ‘약속이행을 위한 노력’이 19.9%로 2순위로 나타났다.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격을 위한 노력’은 15.7%로 3위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안정적 국정운영(7.7%)’,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7.7%)’,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 인사(4.5%)’ 순이었으며, ‘대북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및 외교적 노력’이라는 응답은 1.7%로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과의 소통 및 공감(37.2%)’이라는 의견은 연령별로 30대에서 41.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60세 이상(38.4%)과 50대(37.5%)의 고연령층에서도 긍정 평가의 이유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무선 78.4%, 유선 21.6%)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은 14.6%(유선전화면접 8.4%, 무선전화면접 18.4%)다. 2017년 5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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