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 족구협회가 10일 오전 청룡족구장(남부대로 고가 밑)에서 인조잔디 준공기념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족구협회(회장 윤승현)가 10일 오전 청룡족구장(남부대로 고가 밑)에서 인조잔디 준공기념 초청 교류전을 했다.

교류전에는 천안 청룡, 개인택시, 승진, 천목회, 시온퀸스, 행복클럽, 날아라 병아리, 동남 JC, 한울동호회, 신세계, 신흥 족구단, 청수회 등의 동호회 팀이 참가했다.

청룡족구장은 기존 우레탄 코트 2면을 기능보강 공사를 통해 인조잔디로 시공했으며 LED 투광등 교체, 샤워시설 확충, 남녀 화장실 분리 등을 통해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게 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축사를 통해 “생활체육 족구 발전과 활성화에 애쓰고 있는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면서 “족구 동호인 여러분이 편리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세계적인 축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천안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스포츠 도시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백명희(40, 여, 시온퀸스) 선수는 “시온퀸스는 천안에 유일한 여성 족구팀이다. 족구는 남자팀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운동하면서 화장실과 샤워 문제가 제일 힘들었다”면서 “시설 개선을 통해 불편함 없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족구대회는 인조잔디에서 치러지는 추세”라면서 “그동안 인조잔디구장을 찾아 멀리까지 가는 불편함과 우레탄 구장에서 연습을 하고 대회에 참가해 불규칙한 바운드에 당황한 적이 많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또 “천안시 족구인의 숙원사업이 해결돼 기쁘다”면서 “더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성적으로 신경 써주신 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준공기념식에는 윤승현 천안시 족구협회장을 비롯해 구본영 천안시장,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 유병국 충남도의원, 노희준 천안시의원, 협회 관계자, 족구동호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교류전에 앞서 노희준 의원이 천안시 족구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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