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외교장관들 “강경화 지지… 외교사안 해결 적임자”

과거 정부 외교장관 10명 성명발표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전직 외교부 장관들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10일 전직 외교부 장관 10명은 성명을 내고 “강 후보자는 유엔 고위직 근무와 외교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검증된 인사”라며 “주변 4강 외교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당면한 제반 외교 사안을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들은 강 후보자에 대해 첨예한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유엔 무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도 국제공조를 통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궁극적으로 창의적인 해법을 모색해 나갈 역량과 자질을 충분히 갖췄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한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둔 상황을 강조하며 “우리나라의 국익 수호 차원에서 강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건을 조속히 마련해 주실 것을 간청한다”며 “강 후보자가 조속히 외교장관으로 임명돼 주요 외교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7일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됐지만 야3당은 부적격 인사라고 판단내리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