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시험발사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총파산은 역사의 필연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우리가 최근에 진행한 전략무기 시험들은 대륙간탄도로켓을 시험 발사할 시각이 결코 멀지 않았다는 것을 확증해 줬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14일에서 지난 7일 사이 중거리탄도미사일과 준중거리탄도미사일, 지대공미사일,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했다.

북한이 여기에 ICBM 시험발사까지 성공하면 미사일 라인업을 완비하게 된다.

노동신문은 “반드시 있게 될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의 대성공은 바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총파산을 선언하는 역사적인 분기점”이라며 “역사적으로 놓고 보아도 미국은 핵과 대륙간탄도로켓을 보유한 나라들과는 감히 전쟁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핵탄두를 태평양 작전지대 안의 미 군사기지들은 물론 미 본토까지 날아갈 수 있는 우리 식의 탄도로켓 개발기술을 확고히 틀어쥐었다”며 “우리나라에서 뉴욕까지의 거리는 1만400㎞ 정도이고 미국의 모든 곳은 우리의 타격권 내에 들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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