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규 천안문화재단 대표가 9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범 5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박상규 대표 “정책개발팀” 제안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규)이 출범 5주년을 맞아 9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안의 문화지도 어떻게 그려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박상규 문화재단 대표는 기조 발제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21세기형 문화도시 천안의 모습을 상상하고 어떻게 그 모습을 만들어 갈 것인가 논의하는 자리”라면서 “발제자와 토론자의 귀중한 생각을 기초로 천안을 대한민국의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2014년 지역 문화진흥법 발효로 설립된 지역 문화재단은 민간과 공공의 영역을 아우르는 거버넌스의 주체로서 축제와 공연장, 갤러리, 예술동아리를 새롭게 재단하며 일상의 문화를 만들고 있다”면서 “천안문화재단은 2012년 설립 이후 천안시의 대표적인 문화 자산인 천안흥타령 춤축제와 천안예술의 전당을 효과적으로 위탁 운영하면서 문화적 역량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왔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지난 5년간 천안문화재단의 열정은 ‘성장’이었다”면서 “앞으로는 성장에 몰입했던 열정을 좀 더 냉철히 시대적 흐름과 천안의 문화 흐름을 짚으며 문화재단의 방향성을 계속 제시할 정책개발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안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박상언 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 ‘문화재단의 문화도시 만들기’ ▲박승현 서울문화재단 생활문화지원단장 ‘생활 속 문화와 문화가 있는 삶’ ▲양혜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지자체 정책의 문화와 문화영향평가’ ▲박남주 천안시의원 ‘민관협력과 65만 천안시민의 문화예술’ 이라는 주제 발제를 했다.

또 김의영 교수(백석대 사회복지학부)가 좌장을 맡아 박상언 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 박승현 서울문화재단 생활문화지원단장, 양혜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박남주 천안시의원 최광운 관광두레 PD, 김춘식 다빈치문화기획 대표, 이정우 전 문화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여한 전체토론이 이어졌다.

▲ 충남 천안문화재단 출범 5주년을 맞아 9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안의 문화지도 어떻게 그려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전체토론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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