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군인들이 수색견과 함께 산악 전술훈련을 펼치고 있는 모습. (제공: 보병 제36사단 대관령부대) ⓒ천지일보(뉴스천지)

병장 월급 40만 5000원으로
내년도 국방 예산 ‘43.7조원’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내년도 병사 월급이 최저임금 30% 수준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국방부에 따르면 ‘2018년 국방예산 요구안’에는 내년에 병장 기준 월급을 21만 6000원에서 40만 5996원으로 인상을 추진한다고 기록돼 있다. 이 같은 병사 월급의 인상은 최저임금의 30% 수준이다.

월급이 계획대로 인상될 경우 상병은 36만 6229원, 일병 33만 1296원, 이병 30만 6130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대선 공약으로 병사 급여 인상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병사들의 월급을 최저임금의 30%, 40%, 50%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방 예산은 매년 증가해왔다. 최근 5년간 국방 예산은 2013년 34.6조원, 2014년 35.8조원, 2015년 37.5조원, 2016년 38.8조원, 올해 40.3조원이었다. 내년도 국방 예산 요구안에는 전력운영비 30.1조원과 방위력개선비 13.6조원을 합한 43.7조원이 기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질 좋은 급식 제공을 위해 내년 장병 기본급식비를 5% 인상하고, 어머니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민간조리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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