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대전지방법원 중회의실에서 문창용 사장(오른쪽 6번째)과 대전지방법원 안철상 법원장(왼쪽 6번째)이 회생기업 구조조정 및 공적재무조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자산관리공사)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창용)가 지난 5일 대전지방법원(법원장 안철상) 10층 중회의실에서 ‘회생기업 구조조정’ 및 ‘공적채무조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전·충남지역 내 회생절차기업에 대한 효율적 구조조정 지원과 개인채무자에 대한 신속한 공적채무조정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향후 양 기관은 ▲회생절차기업의 자산매입 후 재임대 프로그램 ▲회생절차기업의 보유자산 위탁매매, 경영진단의 제공 및 기타 구조조정 지원 ▲개인채무자에 대한 신속한 공적채무조정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캠코는 대전지방법원이 추천한 기업 중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핵심자산을 매입한 후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해 사업기반 유지, 부채감소, 고용 기반 유지, 운전자금 확보 등 구조조정을 지원한다.

또한 상환능력 부족으로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채무자를 대상으로 자체 상담을 실시해 개인회생·파산 등 공적채무조정 절차 신청을 지원하고, 대전지방법원은 캠코 경유 사건을 전담재판부에 배당해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적채무조정 신청자의 처리기간이 약 3개월 단축돼 개인채무자가 조기에 정상적인 경제활동 주체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캠코 문창용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대전·충남지역 내 어려움에 처한 기업과 개인채무자가 신속히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대전지방법원과의 업무 노하우 공유 등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서민생활 안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회생절차기업과 개인채무자 재기 지원을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산지방법원, 대구지방법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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