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3곳에서 각각 청문회가 열린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7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이미 야당에서 강경화·김이수 후보자에 대해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등 청문회에서는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국회는 오전 10시부터 전체 회의를 열고 세 후보자에 대한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한다.

먼저 국제 법제사법위원회가 7~8일 진행하는 김이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보수정당들의 반대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김 후보자가 통합진보당 해산에 반대했다는 점,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판결이 부적절했다는 점을 불가 사유로 들고 있다.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당 모두 부적격자로 보고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청와대에서 위장전입과 장녀 이중국적 문제를 공개했지만 이후에도 자녀 증여세 늑장 납부, 부동산 투기 의혹, 북한 방문 경력 거짓 답변 등의 의혹이 나오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김동연 후보자도 병역 시력검사 조작, 판교 아파트 투기의혹 등이 거론된 상태다.

이날 국회는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도 논의한다. 또 안전행정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를 각각 개최하고 민주당 소속인 김부겸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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