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총회장 “찬양은 하나님께 올려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회(총회장 이만희)가 신천지 새찬송가에 ‘사람을 찬양하는 가사’를 수록한 것에 책임을 물어 관련자를 대대적으로 징계 및 문책했다. 아울러 그간 내부적으로 사용해 온 신천지 새찬송가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4일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려야 함에도 사람을 찬양하는 가사를 신천지 새찬송가에 수록한 찬양부장, 강사, 성도, 통역 등 관련자 총 16명을 징계(근신 및 제명)하고 문책했다”면서 “논란이 된 가사는 논의나 보고도 없이 자의적으로 수록했다”고 밝혔다. 

또 “총회장님은 문제가 된 가사를 알지 못했다가 최근에야 알게 돼 이번 징계가 단행됐다”면서 “‘사람을 찬양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단상에서도 누차 강조한 바 있으나 관련자들이 불순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이만희 총회장은 이날 주일 설교를 통해 “찬양과 영광은 창조주 하나님께 올려드려야 한다. 구원 받을 사람이나 구원 받은 사람에게 하는 것이 아니다. 구원 받은 사람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고 조목조목 관련 성구(계19:10, 계22:9, 요8:54)를 들어 강조했다.  

한편 관계자는 “신천지예수교회는 ‘공의공도의 나라, 진리의 성읍, 최선의 성군’을 표어로 성경 말씀과 행함을 강조하고 수시로 특별지시사항을 통해 비성경적이거나 비윤리적, 불법적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치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