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농가 가금류 살처분 작업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제주도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로 발견된 오골계가 전북 군산 서수면의 농가에서 유통된 것으로 전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제주도의 토종닭 사육농가에서 폐사한 AI 의심축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는 H5N8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농식품부가 이 농가에서 폐사한 오골계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이는 전북 군산 서수면의 1만 9000마리 규모 농가에서 유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의 해당 농가에서도 AI 양성반응이 나와 살처분 작업에 들어갔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이 농가에서 오골계 1000마리를 제주 지역에 판매했으며 이 중 100마리가 시중에 유통됐다.

한편 제주 농가는 토종닭 7마리를 자가 소비용으로 구입했는데 지난달 27일과 지난 2일 두 차례 걸쳐 오골계 5마리와 토종닭 3마리를 폐사하면서 당국에 의심신고를 했다.

지난 4월 4일 충남 논산에서 AI 의심신고가 들어온 것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종식 수순에 접어들었지만 또 다시 AI 의심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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