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개발한 신형 지대공 요격유도무기체계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TV가 28일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미국 ICBM 요격 성공에 “큰 오산” 반응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3일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요격 시험에 대해 “우리의 핵 타격을 막아낼 수 없다”며 비난했다. 

북한 전략군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사와의 문답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최후 발악적인 핵전쟁 도박은 미 본토가 초토화되는 사상 최대의 재앙만을 더욱 앞당기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그 무슨 요격미사일체계 따위로 하늘을 뒤덮으며 쏟아져 내리는 우리 전략군의 핵 불소나기를 막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다”고 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본토를 겨냥한 ICBM 공격에 대한 요격 시험을 실시해 지상발사요격미사일(GBIㆍGround-based Interceptor)로 가상의 ICBM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향후 ICBM을 미국 본토로 쏠 경우를 가정해 실시한 시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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