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일(현지시간) 제7차 대북제재결의안을 채택했다.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에 따른 것이다.

안보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15개 이사국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새 대북제재결의 ‘2356호’를 채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제재결의안에는 북한 기관 4곳과 개인 14명이 블랙리스트 명단에 추가됐다. 블랙리스트에 오르면 자산동결과 국외여행에 제한을 받게 된다.

블랙리스트에 추가된 4개 기관은 고려운행과 북한 전략로켓사령부, 무기거래 관련 업체인 강봉무역과 조선금산무역 등이다.

개인으로는 국외에서 간첩 활동을 하는 조일우 정찰총국 5국장을 비롯해 김철남 조선금산무역 대표, 김동호 베트남 단천상업은행 대표, 박한세 제2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백세봉 전 제2경제위원장, 조용원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박도춘 전 군수담당 비서, 리재일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등이 제재 명단에 올랐다.

이에 따라 북한에 대한 유엔의 제재대상은 총 개인 53명, 기관 46곳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이번 결의안에 대북 원유공급 금지와 노동자 국외송출 금지 등의 내용은 포함되지 않아 이전에 비해 별다른 진전이 없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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