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박경란 기자] 메마른 날씨에 땅이 쩍쩍 갈라져 버린 저수지.

일부 지역에 단비가 내렸지만 해갈에는 역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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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곳은 농업용수를 저장하는 모가면 원두리 저수지입니다. 제 뒤로는 보시는 바와 같이 가뭄으로 인해 저수지 바닥까지 물이 말랐습니다.”

극심한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농민들의 걱정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경기와 충남, 전남 등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가뭄 대책비 등 166억 원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의 일부 농민들도 힘들긴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강선희 | 이천 안평리 마을 이장)
“작년까지만 해도 (지하수) 관정에서 물이 잘 나왔는데, 올해는 그 물마저 나오지가 않아 일을 못 하죠. 지금 비도 안 오고 그래서 모를 못 심고 있습니다.”

시원하게 비가 내려주길 바라는 농민의 심정.

극심한 가뭄을 해소할 비는 다음 달 중반부터 내리겠지만, 최소 한 달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농민들은 하루빨리 가뭄 피해를 막고 원활한 논농사가 진행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박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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