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FC 햄버거 및 치킨가격 인상 안내문. (제공: KFC)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BBQ의 치킨 가격 인상으로 우려됐던 도미노 인상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1일 KFC는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6.8% 인상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BBQ와 교촌에 이은 인상 선언이다.

KFC는 이날부터 버거가격을 최소 400원에서 최대 900원까지 인상한다. 징거버거세트(5500→5900원)는 7.3%, 타워버거 세트(6300→6900원)는 9.5% 올린다. 1만 7500원이던 ‘핫크리스피 오리지널 치킨’ 한 마리 가격도 5%가량 인상해 1만 840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KFC는 “최근 지속적인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 품목의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 매출 1위인 교촌치킨도 이달 말부터 주요 치킨 메뉴 가격을 평균 6~7% 인상을 계획 중이다. 6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인 가격 인상안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BBQ도 지난달 1일부터 황금올리브치킨 등 주요 10개 품목의 가격을 8.6~12.5% 인상했다. 굽네와 bhc 등은 아직 가격 인상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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