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31일 최근 동해상에서 조난한 북한 어민을 오전 9시 5분께 송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판문점을 통해 북한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답이 없었고, 확성기로 설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NLL 근처까지 북측 선박을 대동하고 자력으로 송환했다”며 “NLL 너머서는 북한 측의 선박과 함께 돌아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송환 과정에서 북한과 어떤 대화도 없다며 “확성기를 통한 설명에서도 특별한 반응이 없었다. 오늘 아침 송환할 때도 의사소통이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7일 북한 어민을 3명씩 태운 어선 2척이 동해상에서 조난 하자, 우리 군과 해경이 이를 구조했다.

어선 1척은 해상에서 폐기됐고 수리를 마친 나머지 1척에 선원 모두를 태워 송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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