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 한국 대 포르투갈 경기. 한국 대표팀이 포르투갈 19번 코스타에게 두번째 골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대표팀)이 포르투갈과의 승부에서 1-3로 승리를 놓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0일 충남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포르투갈전에서 1-3로 경기를 마쳤다.

34년 만의 4강 진출을 꿈꿨던 기대도 무너졌다. 신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조영욱(고려대)과 하승운(연세대)을 투톱으로 내세우는 ‘4-4-2’ 전술을 들고 나왔다.

미드필드 좌우 날개에 배치된 이승우와 백승호는 포르투갈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대표팀은 전반에서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고, 포르투갈의 역습에 당해 두 골을 내줬다.

대표팀은 후반 이유현과 하승운을 빼고 우찬양과 이상헌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14분 포르투갈 진영 페널티박스 앞에서 반칙을 얻어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백승호의 슈팅은 골대를 넘기며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16분에도 같은 상황이었으나 이상헌이 날린 공도 포르투갈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24분 대표팀은 사다스의 개인기를 허용하며 또 한 골을 허용해 0-3 스코어가 됐다.

하지만 대표팀은 포기하지 않았고 후반 36분 드디어 한 골을 넣으며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시간은 촉박했고 결국 1-3 스코어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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