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천지일보(뉴스천지)DB

‘5대 원칙’ 벗어나도 역량 뛰어나면 임명 찬성 59.8%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에 대한 찬성이 반대보다 5배 가량 높다는 여론조사가 29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유권자 51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4.3%포인트)에 따르면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에 찬성하는 의견이 72.4%로 나타났다. 반대는 15.4%, '잘 모름'은 12.2%였다.

지지정당별로 이 후보자 국무총리 인준 찬성 의견은 민주당 지지층(87.2%), 정의당 지지층(84.6%), 국민의당 지지층(66.6%), 바른정당 지지층(57.3%), 무당층(51.3%)으로 나타났고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반대 의견이 66.7%로 찬성 24.6% 보다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병역면탈·탈세·위장전입·부동산투기·논문표절 등 비리 관련자는 공직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힌 '5대 원칙에 대해 이에 저촉되더라도 역량이 뛰어나면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59.8%로 집계됐다.

반면 대선 공약으로 걸었던 인사원칙이므로 역량이 뛰어나더라도 인선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은 31.1%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9.1%였다.

이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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