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북구 수유동 강북구 최초 협동조합주택인 ‘하늘평화센터’ 완공. (제공: 강북구)

북한산자락 최초 협동조합주택
건강한 마을 만드는 구심점 역할 기대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서울 강북구가 수유동에 강북구 최초 협동조합주택인 ‘하늘평화센터’가 완공돼 지난 27일 오후 3시 준공 축하 자리를 가졌다.

푸른마을주택협동조합 주최, 강북구사회적경제협의회 후원으로 열린 이날 준공 기념식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참석해 하늘평화센터의 출발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름다운생명사랑’이라는 의료NGO봉사단체의 의료인으로 구성된 푸른마을주택협동조합은 북한산 자락인 수유동 501-26에 이들의 첫 공동체주택인 하늘평화센터를 조성했다.

하늘평화센터는 지상 5층, 연면적 8만 2995㎡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거주자의 개성을 반영한 공간구조를 가지는 11세대의 주택과 이들이 공유하는 1층 필로티 어린이놀이터, 2층 주민공동시설, 중정과 옥상정원으로 조성돼 있다.

특히 하늘평화센터의 주민공동공간은 입주자들의 공동체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교사의 교육, 이주민 보건의료 사업 및 봉사자 교육 등 적극적인 지역 의료복지 활동을 위한 터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진 푸른마을주택협동조합 대표는 “새로운 공동체 문화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해 나가는 동시에 취약계층을 위한 보건의료 사업과 교육·연구 사업도 지속해 건강한 마을을 만드는 구심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주거환경 개선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는 강북구에 주택협동조합을 통한 공동주택 건설은 새로운 주거문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북구는 공동체주택에 관심 있는 구민의 많은 참여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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