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감축·환경오염방지자·연환경보호, 민·관 협력 부분 인정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에너지효율·친환경 부문’에서 ‘종합대상(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인천시는 GCF 본부도시로서 인구 300만명 시대를 맞아 시민사회와 기업체 등과 함께 환경, 기후변화, 에너지 등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응 활동을 추진한 결과 ‘2017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 부문’에서 종합대상(환경부장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천시는 지속할 수 있는 친환경 도시 재창조를 위한 일환으로 지난해 4월 25일 G타워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 2016년을온실가스 감축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시는 2016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점으로 삼아 해외 탄소시장 활용 부분을 제외하고 2030년까지 정부의 BAU 대비 감축목표인 25.7%보다 높은 25.9%로 설정해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환경주권 발표회 및 토론회를 개최하고 7개 전략 15개 추진과제를 선정해 추진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정책과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 밖에도 환경과 산업이 공존하는 클러스터 기반 마련을 위해 환경산업연구단지, 창조그린경제 COMPLEX 등 거점 확산 기반 구축과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전국 지자체 1위,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전문 컨설턴트를 양성해 2700가구, 271개 상가, 29개 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한다.

탄소포인트제의 경우 1536세대를 추가해 누계 8만 6906세대까지 확대 추진했으며 신규로 아파트 150세대 이상과 학교 등을 포함해 200개 단지별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환경오염 방지 활동에서 ‘미세먼지와 악취 관리’에 힘쓰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취약지역 도로 물청소 6만 5159㎢, 도로먼지 제거장비 확충, 학교운동장 먼지억제제 살포 등 먼지다량 발생지역 환경개선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배출가스 관리를 위해 경유자동차 저감장치 부착, LPG엔진 개조 및 노후 차 조기폐차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수도권 노후경유차 운행제한 협약체결’을 통해 단계적으로 운행제한을 하고 있다.

아울러 악취 배출원 관리를 위해 9개 권역을 나눠 악취실태조사 시행 및 집중관리를 하는 한편 2016년 말 현재 포집기 82대를 설치해 24시간 감시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는 저녹스 버너 설치지원 및 수탁업체의 자발적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설치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기업 간 연계해 부산물을 자원과 에너지로 이용하기 위한 ‘생태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인구 300만 시대를 맞아 인천시민들이 맑은 공기, 깨끗한 물, 푸른 공원․녹지, 깨끗한 도시환경에서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3000만 그루 나무 심기와 몽골 ‘인천희망의 숲’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14개 산지, 3개 하천, 7개 공원을 잇는 총 60㎞의 녹지축 연결과 종주 길을 연장 추진하고 있으며 습지원 관리와 모니터링과 체험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 EAAFP와 함께 세계 희귀철새인 저어새의 번식지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인천시는 음식쓰레기 배출량 감량을 추진해 지난해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1일 178.3g으로 2015년 181.7g 기준 대비 1.9%를 감량했다. 여기에 재활용 동네마당 설치·운영 등과 종이팩, 건전지, 형광등 등 폐자원 재사용과 재활용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 하수처리장의 재처리 수 재이용을 촉진해 물 부족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시민사회는 생활용품 재사용 사업을 통해 자원순환 녹색나눔 장터를 운영함으로 행사수입금은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등 시의 사업추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시는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우선 GCF 연관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5년에 수립한 ‘인천녹색기후 클러스터’ 사업 추진과 더불어 ‘제2차 녹색성장 5개년 계획(2014~2018)’에 의한 68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 평가와 함께 환류시스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2030년까지 BAU 대비 25.9%인 온실가스 약 3000만톤 감축을 위해 ‘제2차 인천시 기후변화대응종합계획(2016~2035)’을 수립(2016년 2월)했다.

이에 녹색생활실천, 녹색교통, 녹색건축 등 7개 분야 148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제2차 인천시 기후변화대응 연차별 시행계획(2017~2021)’을 수립(2016. 12월)해 건강, 농수산, 물관리, 재난·재해, 산림·생태계, 인프라·국제협력, 기후감시예측 등 7개 분야 25개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제3회 ‘2017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 공모’는 에너지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자치부,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해 에너지절약 성과와 친환경 정책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전국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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