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탄도미사일 발사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합동참모본부(합참)가 29일 “북한이 오늘 새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대통령께는 관련 상황이 즉시 보고됐으며 오전 7시 30분에 NSC 상임위 개최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번 미사일 비행거리가 약 450㎞며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로 추정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규탄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올해 9차례에 달하며 이번 달에만 세 번째다.

이달 14일에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21일 평안북도 일대서는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을, 지난 27일에는 지대공 유도미사일 KN-06을 쐈다.

또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으면 대북제재를 강화할 것”이라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북한이 이 같은 행동을 보이는 것은 국제사회의 압박에 순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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