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다대오지파가 28일 경북 경산시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제105기 5반 수료식’을 열고 170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대구·경북 폭풍성장 이어가… 지파 설립 이래 최대 수료식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 다대오지파가 설립 이래 가장 많은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수료생을 배출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구·경북과 뉴욕, 시카고에 기반을 둔 신천지 다대오지파(지파장 최명석)는 28일 경북 경산시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제105기 5반 수료식’을 열고 170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다대오지파는 지난 2014년 1548명,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2637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올해도 지파 최다인 1704명이 수료하는 등 폭풍 성장을 달리고 있다. 수료식에는 이만희 총회장을 비롯한 최명석 다대오지파장과 대구·경북(대구·포항·구미·경주·안동) 지교회 사역자와 성도, 수료생 등이 현장을 가득 채웠다.

▲ 28일 신천지 다대오지파 수료식에서 설교하는 이만희 총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아담의 범죄로 잃은 지구촌을 되찾기 위한 성경 6000년의 역사를 소개하며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의 새나라 신천지 12지파 창조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과 목적이자 하나님의 현실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나님 씨로 난 가족이니 천국의 주인이라는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 조그만 그릇이 아닌 지구촌을 담을 만한 하나님의 그릇이 되자”면서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가치관을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요한계시록을 비롯해 성경 전반에 대한 질문을 수료생들에게 던지면서 “이 말씀대로 창조되지 않은 것이 없다. 진정한 수료는 말씀을 깨닫는 것”이라고 성경 중심의 신앙을 당부했다.

시온기독교선교센터 고동안 총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새언약 계시록 말씀을 육하원칙에 입각해 가감없이 완벽히 인 맞은 수료생이 될 것”과 “천국의 주인공이 되고, 계시록 2장의 실상인 생명나무 실과와 잎사귀가 돼 서로 사랑할 것”을 주문했다.

최명석 다대오지파장은 “아담의 범죄한 유전자의 씨로 난 자들은 하나님을 늘 배도했지만 하나님의 씨로 난 자들은 목숨을 버릴지언정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았다”며 “걸어 다니는 성경이 돼 진리로 지구촌을 회복하는 승리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105기 5반 수료생들이 6개월의 교육 과정 중 1987명을 전도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 이만희 총회장의 설교 말씀을 경청하는 외국인 수료생들. ⓒ천지일보(뉴스천지)

◆“나부터 말씀으로 인 맞고 온 세상에 전할 것”

‘찬란하게 빛나는 섬’이라는 뜻을 가진 나라이자 인도양의 진주로 불리는 스리랑카에서 온 차이크니(37)씨는 이날 1704명의 수료생을 대표해 소감을 발표했다. 불교도였던 그는 30년간의 내전으로 겪었던 아픔과 신천지의 가르침을 배우게 된 계기, 수료하기까지의 벅찬 감동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차이크니씨는 “30년간 이어진 전쟁으로 사랑하는 친구를 잃었다. 다른 친구들과 같이 전쟁에 나가려 했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입대를 포기했다”며 “언제, 어디서, 죽을지 몰랐기 때문에 가장 소망하고 바라는 것이 바로 ‘평화’였다”고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다행히도 전쟁은 (2009년) 끝이 났고, 3년 후 일자리를 찾아 한국에 오게 됐다. 대구에서 처음 직장생활을 했다”며 “어느 날 한 지인의 소개로 신천지 평화행보를 처음 접하게 됐다. 놀라움 그 자체였다.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고 평화의 세계를 소망한 그들의 손짓하나 하나에 감동이 밀려왔고 눈물이 쏟아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몇 년이 지나 신천지의 다문화봉사 활동으로 한국어를 배우게 되고, 자연스럽게 성경도 접하게 된다.

차이크니씨는 “불교를 믿으면서 성경의 가르침 중에 이해가 안 된 부분이 많았다. 그런데 신천지 시온센터의 말씀을 통해 답답했던 마음이 시원하게 풀렸다. 그 말씀의 은혜로 이 자리에 섰다”며 “‘자신부터 인 맞아서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 모든 수료생이 확실하게 인 맞아 온 세상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른 수료생들도 기쁨을 표하며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대구 수성구 지산동에 사는 신유정(여, 25)씨는 “무신앙에서 맨 처음 성경을 접해서 용어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구원의 순리를 깨닫고 너무 놀라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며 “우선 빛이 되고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어서 세상을 밝게 변화시킬 수 있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딸과 함께 수료하는 김진영(여, 48, 대구 동구)씨는 “이 기쁨과 감동을 말로 표현하기 쉽지 않다. 하나님과 신천지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이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 다대오지파 예술단과 성도들이 하나돼 선보인 특별공연 퍼포먼스.

이날 다대오지파 문화공연팀은 지파 어린이들로 구성된 ‘STN 어린이뉴스’와 뮤지컬 ‘영웅’을 모티브로 한 ‘누가 진리인가’라는 주제의 공연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신천지예수교회는 5월 한 달 사이 대구·경북, 대전·충남 등 국내에서 3746명이 수료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성경 교육 과정을 마친 1250명을 배출했다. 이로써 올 상반기까지 총 6916명의 수료생이 신천지예수교회에 입교하면서 단일교단으로써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신천지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약 6개월의 과정을 통해 성경개론에서 역사와 교훈, 예언서·계시록 등 성경 전반에 대한 신학 과정을 운영한다. 수강생들은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성경 66권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과 천국과 영생, 계시록의 성취에 대해 배운 뒤 수료종합시험을 통과해야 신천지 각 교회에 정식으로 입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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